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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공기와 움츠러드는 날씨에 골절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길이 얼어붙은 빙판길 낙상에 '아래팔 골절'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1일 겨울철 골절 예방을 당부하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골절(Fracture)'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인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골절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09년 187만2030명에서 2013년 221만2054명으로 18.2%가량 증가했다. 연평균 9.1% 높아졌다. 이로 인해 소요된 총 진료비는 2009년 9912억원에서 2013년 1조4053억원으로 41.8%에 해당하는 4141억원이 늘었다.
이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2013년 기준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1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17.9%, 10대 13.5%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남성은 10대가 22만3045명, 여성은 70대 이상이 29만4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심평원은 "40대까지는 활발한 신체활동 등으로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편이나, 50대부터는 여성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여성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한 달에 약 30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 중 평균 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31만5992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2013년은 36만7585명이 진료 받은 1월로 집계됐다.
이들이 진료 받은 상세 상병부위는 '두개골 및 안면골의 골절'로 전 연령대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에서는 '손목 및 손부위 골절'이, 여성에서는 '늑골, 흉골 및 흉추 골절'이 많았다.
특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월평균보다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상병은 '아래팔 골절'과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 골절'로 아래팔 골절의 경우 1, 2월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골절 환자 5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있었다.
심평원은 "눈길, 빙판길 등 환경적 영향과 일조량 감소 등으로 인한 비타민D 합성 감소, 골다공증 발생률 증가, 기온 하강에 따른 신경근육계 기능감소 등으로 겨울철에는 골절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