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9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생애 첫 정상 걸음마 50대환자 '화제'
동탄성심병원 장준동 교수, 선천성 고관절탈구 환자 수술 성공
[ 2015년 01월 23일 11시 38분 ]

선천적으로 오른쪽 고관절이 탈구돼 평생 다리를 절며 살아온 50대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다.

 

환자는 그동안 탈구된 고관절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위험성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통증 제거 수술만을 받아왔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최근 인공관절센터 장준동 교수가 선천성 고관절탈구로 50여년을 다리를 절며 살아온 환자에 대한 수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자는 어려서부터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에 비해 5cm가량 짧았다. 오른쪽 다리에 맞춰 걷다보니 왼쪽 다리도 ㅇ자 모양으로 휘어졌다.

 

다리를 절며 지내던 그녀의 다리에 갑자기 참기 힘든 통증이 찾아왔다. 상대적으로 왼쪽 다리를 많이 사용한 탓에 왼쪽 고관절에 염증이 생겼고, 비틀어진 자세 때문에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탈구된 오른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당시 의사는 “우측대퇴골두와 골수강이 사라진 상태에서 대퇴골이 너무 위로 올라가고 가늘어졌다. 위험성이 너무 커서 절대 손을 댈 수 없다”며 수술을 포기했다.

 

대신 양쪽 다리 길이를 맞추기 위해 휘어진 왼쪽 다리를 먼저 수술을 통해 교정했다. 이후 오른쪽 다리는 1년 동안 인공적으로 늘리는 시술을 했다. 하지만 오른쪽 고관절은 여전히 탈구된 상태였고 수술 후에도 다리를 절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3년 뒤부터 다시 통증을 겪게 됐다. 이번에는 잠도 못 잘 정도로 다리가 쑤셨고 등까지 아파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던 그녀는 2014년 초 동탄성심병원을 찾았고 검진 결과 척추협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수술을 받고 등과 다리 통증은 사라졌지만 고관절 탈구로 인한 양측 고관절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이 때 고관절과 인공관절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장준동 교수를 소개 받게 됐다.

 

장 교수는 두 번에 걸쳐 그녀의 양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25일 1차 수술로 탈구된 오른쪽 고관절에 특수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시행됐다. 골수강을 새로 만들고 컴퓨터 항법 유도장치를 이용해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했다.

 

대수술 끝에 임 씨는 오른쪽 고관절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고 다행히 걱정했던 신경이나 힘줄의 손상도 없었다. 이후 12월 23일 2차 수술이 진행됐고 골관절염이 생긴 왼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며 양쪽 다리 길이를 똑같이 맞출 수 있었다.

 

장 교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회복기간을 거친 뒤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천성고관절탈구 환자는 적절한 시기에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통증이 너무 심해 통증만 사라지기를 바랐는데 양쪽 다리 길이까지 맞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수술 후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이 병원을 알게 돼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면 이렇게까지 고생하지 않았겠지만 이제라도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다른 것 바라는 것은 없고 똑바로 걸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인공관절수술 통증 줄이는 새 치료법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