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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신효철 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최근 발생한 노인병원 직원 자살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는 신효철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만인 28일 사표를 공식 수리했다. 임기를 1년 9개월여 남겨 놓은 시점이다.
신 원장 공식 사퇴 배경은 ‘일신상의 이유’이지만 올해 초 의료원 산하 노인병원 직원이 목숨을 끊은 일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살한 직원이 작성한 ‘유서’ 파일 내용에 따르면 원장 결재 과정에서의 인간적 모멸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보의 시간 외 수당 부정 지급 의혹도 제기돼 신 원장은 장례식 이후 일주일 간 특별감사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유서 상에 나타난 개연성만 갖고 직원 자살 원인이 원장 책임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며 "다만 행정적인 문제에 대한 부분은 개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이유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최근 벌어진 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도는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권한 대행을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진료부장이 권한 대행 우선 순위지만 진료로 행정을 챙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파견 공무원이 2~3개월 간 행정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차기 원장 공모는 3~4월 경 이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