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8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강원지역 첫 3D프린팅 인공 머리뼈 이식
춘천성심병원 양진서 교수팀, 합병증·감염 위험 줄여
[ 2015년 01월 29일 11시 51분 ]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이 3D 입체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 두개성형술 이식에 성공했다. 티타늄 소재의 인공 머리뼈를 제작, 이식한 것으로 강원 지역 최초다.

 

29일 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양진서 교수팀은 최근 두부 외상 후 심각한 머리뼈 골절과 경막하 출혈로 입원한 김모(39·남)씨에 대해 이 같은 수술을 시행했다.

 

김 씨는 만취 상태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혼미한 의식 상태로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머리에 충격을 받아 머리뼈가 부서지고,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의 혈관이 터진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다량의 뇌출혈과 뇌를 압박하는 심각한 뇌부종이 발생했다. 양 교수는 뇌의 압력을 풀어주기 위해 머리뼈를 200㎠ 가량 절제해 두개골과 경막을 열고 응고된 피를 제거했다.

 

뇌 경막하 출혈과 뇌부종은 해결했지만 절제한 머리뼈 부위를 다시 덮는 일이 문제였다. 기존 치료방식은 자가뼈 이식이나 골(骨)시멘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외상 당시 머리뼈 손상이 심했고, 절제 부위가 넓어 정확한 모양의 머리뼈 이식이 필요했다. 또 김 씨의 경우 심장이 약해 장시간 수술을 할 경우 합병증 위험도 컸다.

 

결국 양 교수는 3D프린팅을 이용해 인공 머리뼈를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 그 결과를 토대로 컴퓨터이용설계(CAD) 방식으로 3D설계도면을 만들었다.

 

데이터를 3D프린터로 전송하고 환자에게 딱 맞는 티타늄 소재의 인공 머리뼈를 제작, 이식할 수 있었다. 인공 머리뼈를 이식하고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시간에 불과했다.

 

기존 수술법의 경우 수술시간이 4시간 정도 걸린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씨는 현재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수술 부위 상처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 김 씨의 가족들 또한 “최신 3D프린팅 기술 덕분에 수술시간이 짧았고 머리뼈도 완벽하게 복원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 교수는 “이번 첫 성공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인공 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3D프린팅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인체 장기를 완벽히 재현,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D프린팅 기술은 산업계에서 의료분야로 점점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 뼈는 기존 플라스틱 재질이나 골 시멘트가 아닌 금속 재질의 티타늄을 사용한다.

 

수술 시간이 절반도 되지 않고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합병증이나 감염의 위험도 적다. 단 높은 비용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척추분야 3D프린팅 도입 '효과 만점'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