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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후기모집 마감을 앞두고 지방 수련병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모집에서 중소병원들이 강세를 보인 분위기를 이어 후기모집에서도 수도권과 수련병원들과 경쟁하는 지방 수련병원들이 선전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33개 수련병원들이 오늘(3일)부터 4일까지 ‘2015년도 인턴 후기모집’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인턴모집은 정원과 지원자인 의사국가시험을 통해 배출된 새내기 의사 수 간의 괴리가 200명으로 좁혀지며 후기 수련병원들이 충원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원이 줄어들면서 지원자들이 분산될 것이란 예측이 앞선 전기모집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기모집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병원이라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들 보다 수도권 소재 중소병원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지원자들이 비교적 고루 분산되면서 그동안 수도권에 지원자들이 몰려 미달사태를 맞이했던 지방 수련병원들도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실제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3일 일부 후기 지방 수련병원에서는 이미 정원을 채운 곳도 나타났다.
지난해 후기모집 당시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을 해야 했던 부산소재 A 수련병원은 올해에는 높은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
A 수련병원 관계자는 “이미 정원은 채웠고 원서접수를 아직 하지 않은 지원자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봐서는 이번에는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방소재 B 수련병원 역시 지난해에는 정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지원자가 원서접수를 하며 미달을 피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마감 하루 전 80%의 정원을 채웠다.
B 수련병원 관계자 역시 “올해는 정원을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며 “지난해 합격자 커트라인이나 경쟁률을 물어보는 문의전화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던 일부 수련병원들은 올해 눈치싸움이 치열해서인지 마감 하루 전날에도 정원의 절반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3일 기준 정원대비 지원자가 30%에 못 미치고 있는 서울소재 C 수련병원은 “매년 지원자를 채워왔기 때문에 미달 걱정은 하지 않지만 올해 유독 지원자들이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3일 기준 정원의 절반을 채우지 못한 서울소재 D 수련병원 역시 “보통 마지막날 지원자가 몰리기는 하지만 올해는 대다수의 지원자들이 소신지원으로 안정적인 합격을 바라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