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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에 따른 세수가 대략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폐암학회가 조기검진에 투입되는 비용 선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폐암학회는 담뱃값 인상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금연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폐암 조기검진에 투입되는 비용도 동시에 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학회 조문준 이사장[사진]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담배가 폐암 발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왔지만 미처 암 사망 1위 질환으로 급부상하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정작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은 소홀했다는 지적과 일맥상통한다.
실제 국내 폐암 5년 생존율은 다른 암의 4분의 1 수준인 21.9%에 불과하다. 정부의 금연 정책과 일정 부분 괴리감이 드러난다.
때문에 조문준 이사장은 사망률 1위 암인 폐암 조기 진단에 의한 생존율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저선량 CT 폐암 검진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저선량 CT 폐암 검진은 2011년 미국 폐암검진 연구에서도 나타났 듯 폐암 사망률을 20% 가량 감소시킬 정도. 현재까지는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는 2013년, 30갑년 이상 흡연자 혹은 금연 후 2015년이 경과되지 않은 55~80세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1년마다 저선량 CT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은 국민은 155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저선량 CT 비용 지원에 있어 대상자가 70%라고 하면 연 1080억,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 및 저소득층만 지원할 경우에는 연 400억원을 투입하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조문준 이사장은 "금연 사업과 연계된 저선량 CT 폐암 검진은 실패한 금연 정책 효과 및 폐암 생존율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폐암 검진 대상자 중 저소득층 및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에 대한 저선량 CT 폐암 검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나아가 모든 대상자로 검진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