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성자치료기를 운영 중인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저소득 성인 암환자를 위해 3억6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는 기존 X-선 방사선치료보다 종양에 치료를 집중할 수 있어 정상조직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료 횟수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 간암, 초기 폐암, 뇌종양, 소아암환자,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암이나 안구와 시력을 보존하기 힘든 악성 안구종양 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이 같은 효과를 인정해 보건당국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만 18세 미만 소아암 환자 중 뇌종양, 두경부암(안면부 포함), 중추신경계통 종양의 양성자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한계 등을 이유로 18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1인당 30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하는 실정이다.
이에 암센터는 매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무상치료 치료비 감면 등 경제적 지원을 해왔으며 올해는 그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관련, 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소아암 환자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었지만 혜택이 널리 알려지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인 암환자들까지 치료비 걱정 없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암센터는 2001년 양성자치료기 도입을 추진, 5년여에 걸쳐 총 480억원을 들여 2007년 3월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나서 지금까지 140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