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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회생활, 결혼, 외모 등 내외적 스트레스로 음식 조절을 하지 못하는 20・30대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중 '폭식증(F50.2~50.3)'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19.7%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2013년 기준 남성은 112명, 여성은 1684명으로 여성이 15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진료인원 중 20~30대가 70.6%를 차지했다. 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 진료인원 중 20대가 44.9%, 30대가 21.1%로 여성 총 진료인원의 71%에 달했다. 남성 또한 20~30대 비중이 65.2%로 집계됐다.
폭식증 총 진료비 추이는 2008년 4억3710만원에서 2013년 5억6956만원으로 30.3% 늘었다.
진료형태별로는 외래가 2008년 46.3%에서 연평균 9.8% 증가하며 전체 진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입원진료는 조금씩 줄어들어 2013년 현재 30.3%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공단 일산병원 이선구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폭식증의 원인으로 심리적・사회적 영향을 들었다.
이 교수는 "심리적으로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 부족,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을 음식이라는 외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며 생물학적으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적 이상, 렙틴과 그렐린과 같은 호르몬 이상 등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회적 스트레스를 지목하며,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경쟁사회에서 취업과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 결혼과 같은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 등의 영향을 들었다.
그는 "신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교정하고 자존감 회복과 행동 인지적 치료,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요법 병행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