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9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췌장이식환자 10명 중 9명 당뇨병 '완치'
서울아산 한덕종 교수팀, 1992년 국내 최초 시행 후 23년간 271례
[ 2015년 02월 12일 12시 16분 ]

췌장이식 수술이 당뇨병 완치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무살에 당뇨 진단을 받은 송 모(50)씨는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지난 2000년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고 당뇨병에서 해방됐다.


혈액 투석을 받을 필요도 없고, 하루에 세 번씩 맨살을 찌르던 인슐린 주사도 끊었다. 수술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장기이식센터 한덕종 교수팀[사진]이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당뇨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271명에게 췌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식받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이식 편 췌장 생존율은 87%(1년)로 확인됐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은 췌장이식 직후부터 인슐린 주사를 끊었고, 합병증도 사라져 당뇨병이 완치됐다.

 

이식 후 환자 생존율은 95.7%(1년), 91.2%(5년), 89.3%(10년)를 달성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271례의 췌장이식 환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가 202명, 체질량지수(BMI)는 정상이며 인슐린 치료를 받지만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69명으로 나타났다.


이식형태 유형별로는 췌장 단독으로 이식을 받은 환자가 90명, 당뇨 합병증으로 신부전이 동반돼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 받은 환자가 146명, 신장이식을 받고 이후 췌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35명으로 파악됐다.


즉, 조기 췌장이식을 받지 못해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 발생으로 신장이 망가져 결국 췌장과 더불어 신장까지 이식해야 했던 환자가 전체 271명 중 66.7%인 181명에 달했다.


한덕종 교수는 "당뇨가 지속될수록 망막질환, 말초혈관질환 등 관련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져 결국 환자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며 "인슐린 치료가 어려운 당뇨 환자가 발생 초기에 췌장이식 수술을 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막고 생존율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나중에 신장이식을 따로 받아야 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식수술은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등 계속적인 관찰 등이 필요지만 최근 면역억제제 개선 및 약제 병합요법에 따라 수술 후 문제점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췌장이식 수술은 인슐린 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1966년 미네소타대학에서 시작된 이후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300여 개 이상 이식센터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만 당뇨병환자 2만7000명 이상에게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2014년 12월까지 374례에 그치고 있다. 뇌사 기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췌장이식에 관한 인지도 낮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서울아산병원 찾는 급성암환자 통증완화 '효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