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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할 경우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연희 책임전문위원은 '성인의 우울감 발병 예측모델 개발' 보고서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1만47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진료나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지만 받지 못한 '미충족 의료' 경험이 있는 대상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감을 경험할 확률이 2.21배 높았다.
이는 운동능력에 지장이 있는 경우(1.57배)나 와병을 겪은 경우(1.47배) 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 수면시간이 적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감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상태, 교육수준, 연령 등은 우울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의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2009년 24.1%, 2011년 18.7%, 2013년 12.2%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병원에 가지 못한 사유로 '돈이 없어서'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2011년 16.2%, 2012년 19.7%, 2013년에는 21.7%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