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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협심증 환자가 100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I20)'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9년 47만8644명에서 2013년 55만7967명으로 4년새 8만명 가까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도별 인구 수를 보정할 경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9년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매년 3.19%씩 증가했다. 국민 100명 중 1명이 연간 1회 이상 협심증으로 진료받았다는 의미다.
공단은 이 같은 증가세가 고령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협심증 진료가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70·80대를 중심으로 진료인원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협심증 진료환자 추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4년 새 7.8%가 줄었고, 40대는 5.7%, 50대는 2.6%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70대는 2.4%, 80대는 5.5% 늘었다.
공단 일산병원 전동운 박사는 "대부분 협심증은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기본"이라며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협심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령상 심한 동맥경화에 의한 증상이 적을 뿐 기본적으로 20~30대부터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에 대한 지속적 관리와 적절한 식습관 유지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협심증의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경우지만 이외에도 관상동맥의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주요 증상은 흉통으로 운동이나 갑작스런 활동, 추위에 의해 흉통이 발생했다 휴식시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