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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들은 연평균 4억원, 한방병원은 5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입의 상당부분은 탕약이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4일 발표한 제3차 한방의료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한의원의 평균 매출액은 4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액 구간을 살펴보면 2~3억원 미만이 21.9%로 가장 많았고, 1~2얶원 21.2%, 3~5억원 16.9% 순이었다. 5억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곳도 10.7%에 달했다.
개원 형태별로 살펴보면 단독개원이면서 한의사를 고용한 곳이 평균 5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동개원에 한의사 고용이 5억2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단독개원 평균 매출은 4억2300만원이었다.
한의원들의 진료비 수익 중 비보험 수익 비중은 37.5%로 집계됐다. 비보험 수익 중 탕전 비중은 58.7%로 절대적이었다. 80% 이상이 탕전 수익인 한의원도 27.8%에 달했다.
한방병원의 2013년 평균 매출액은 55억100만원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구간을 살펴보면 20~50억원이 32.3%로 가장 많았고, 10~20억 18.0%, 50~100억 12.8% 순이었다.
설립주체별로 보면 학교법인이 96억7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의료법인 64억3600만원, 기타법인 40억23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진료비 수익 중 비보험 수익 비중은 평균 47.5%로, 한의원(37.5%) 보다 월등히 높았다. 40~~60%가 33.8%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매출규모가 50억원 이상의 경우 비보험 수익 비중도 50%를 훌쩍 넘기는 추세를 나타냈다.
한방병원 비보험 수익 중 탕전 비중은 평균 34.5%로, 한의원(58.7%)에 비해 낮았다. 즉 한의원 보다 비급여 비중은 높지만 탕전 의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력과 장비가 많은 한방병원이 아무래도 한의원에 비해 다양한 비급여 개발과 시행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한방의료 이용실태도 파악됐다.
한방의료에 대한 신뢰 수준은 5점 만점에 3.6점, 한방의료 치료효과는 3.7점으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한방의료 치료효과 대비 진료비 수준은 5점 만점에 2.6점으로, 가격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이 있을 대 주로 치료하거나 상담하는 곳은 병의원(78.7%)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한방병원 또는 한의원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17.4%로 조사됐다.
한방의료 이용 경험자가 많이 받은 치료법은 침(59.2%), 탕약(27.6%), 한약제제(4.9%), 물리요법(4.6%) 순으로, 침이 한방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 외래 진료횟수는 연평균 4.2회, 1회 진료시 지출 의료비는 1~5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한방급여 보장성 강화와 한방에 대한 서비스 제공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