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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여로 인한 의사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9시 42분 경기도 안산시 모 성형외과 원장 Y모(52세)씨가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Y씨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병원 간호사 J씨로, 발견 당시 Y 씨는 왼쪽 팔에 링거 주사를 꽂은 채 병원 내 소파에서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고인 진료실에서는 20㎖짜리 프로포폴 빈병 4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Y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Y씨가 최근 신체적인 질병으로 인해 말이 어눌해지는 등 환자를 상대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간호사 J씨는 “5일 오후 6시 40분쯤 원장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주사를 놔 달라고 요구해 링거 주사를 놓아준 뒤 퇴근했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J씨는 자신이 퇴근한 후 원장이 스스로 생리식염수에 프로포폴을 탄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Y씨 책상 위에서 가족의 연락처를 적어둔 쪽지가 발견됐고 그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은 부검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지난 해에도 일어났다. 경북 경산시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원장이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경영난을 비관한 자살로 판단했다. 발견 당시 A원장 오른쪽 발목에는 하트만 수액, 프로포폴, 마약류 진통제인 염산 페치딘이 섞여 있는 링거가 꽂혀져 있었다. 또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하게 돼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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