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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 이상을 이끌 차세대 항암제 트렌드로 평가되는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력 강화를 향한 BMS의 공격적인 경영이 차츰 가시화돼 추이가 주목된다.
체내 면역세포인 T-CELL을 조절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항암제는 과거 독성화학 항암제, 표적 항암제, 항체-약물접합 항암제의 뒤를 이을 최신 치료제로 세계 의학계가 집중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 경쟁을 구성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는 BMS, MSD,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며 이중 BMS와 MSD는 각각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이라는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다수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주요 치료기전인 PD-1 및 PD-L1 치료제 시장은 흑색종 분야가 30억 달러 및 신장, 방광, 두경부암이 각 5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폐암 면역항암제는 오는 2022년까지 2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역항암제 시장성을 높이 판단한 BMS는 최근 옵디보 적응증을 기존 흑색종에서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으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옵디포의 폐암 치료 약효의 우월성을 인정해 원래 예정됐던 시점보다 3개월 가량 앞서 승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써 옵디보는 백금계 항암제 치료에도 종양 진행이 지속된 편평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해졌다.
이처럼 다수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개발 및 다양한 종양군으로의 적응증 확대에 전력중인 가운데 BMS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면역조절제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4일 BMS는 개발되고있는 전립선암 면역항암제의 향후 판권을 미리 사들이기 위해 덴마크 바이오기업 바바리안 노르딕과 최대 9억7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3상 임상 중인 전립선 특이항원 표적 면역항암제 '프로스트박(Prostvac)'에 대한 독점권을 보유키 위해 BMS가 미리부터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프로스트박의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입증 될 경우 BMS는 그에 비례하는 로열티를 바바리안 노르딕 측에 제공한다.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율이 극히 떨어져 향후 높은 시장성이 담보되는 만큼 미래 시장에 대한 선(先) 투자로 향후 매출을 높이고 면역항암제 분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산이 내포된 셈이다. 지난달 BMS는 플렉서스 바이오사이언시스 주식을 최대 12억5000만 달러로 인수하기호 합의했으며 라이젤 파마슈티컬스와도 3억3900만달러 규모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BMS는 플렉서스의 '저분자량 IDO1 저해제 신약후보 선도물질' 전권 등을 확보했고, 라이젤의 '저분자량 TGF 베타 수용체 인산화효소 저해제' 기반 면역항암제의 개발과 발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치료물질들은 향후 출시 및 시장성이 유망한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보유하고 있는 옵디보 및 여보이 등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 항암제들과의 병용 약제로도 개발 가능할 전망이다.
BMS 관계자는 "시장성이 큰 면역항암제 관련 BMS의 글로벌 시장 내 관심이 높다"며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내다보긴 아직 이른 수준이나,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만큼 관심이 개발 및 투자에 적극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