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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배기수 前 원장의 사표가 공식 수리되면서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직이 공석이 됐다.
전국 33개 지방의료원장을 대표로서 의료원 운영에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고 예산을 신청하는 자리인 만큼 누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기수 前 원장의 사표는 지난 8일 공식 수리됐다. 그의 원장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 자리도 주인을 잃게 됐다.
이에 따라 지방의료원연합회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 정관 상 회장 유고 시 90일 이내에 신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회장 선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2인 이상 복수 출마 시 경선을 치르게 되고, 단독일 경우 추대 방식을 택한다.
지방의료원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에서 회장 공석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면 이사회에서 선임 방식 및 일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아직 배기수 前 원장 사퇴 사실을 모르는 원장들도 많고, 회장 선임이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빠른 시일 내 회장 공석 사실을 이사회와 각 지방의료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지방의료원장들 사이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천안의료원 박찬병 원장과 홍성의료원 김진호 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병 원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광명시보건소장,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삼척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 11일 제12대 천안의료원장으로 임명됐다.
김진호 원장은 충남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대전다양정형외과 원장, 제5대 홍성의료원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 제10대 원장에 임명된 뒤 2013년 연임에 성공, 현재 제11대 원장 직을 수행 중이다.
모 지방의료원장은 “박찬병 원장은 천안의료원 경영 상황이 어려워 출마를 고심 중에 있고, 김진호 원장은 완곡히 양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후보 외에도 출마를 원하는 후보가 있지만 아직 내색은 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