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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바이오협회장에 취임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2년 내 바이오산업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가 기술 상업화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지원을 현실화하겠다는 취지다.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사진]은 9일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오벤처를 기술로만 평가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산업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분야가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에 걸쳐 관련 협의를 하다 보니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필요하게 됐다”며 “현재 협회 내 바이오경제연구센터를 2년 내 바이오산업 싱크탱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서정선 회장이 지난 2008년 협회 초대 회장직을 맡으면서 협회 내 설립한 곳으로 현재 바이오분야 동향분석 및 인허가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바이오경제연구센터를 모태로 만들어질 싱크탱크는 향후 30여명의 박사급 연구진으로 구성, 연 20억 예산으로 운영되는 재단법인 형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서정선 회장은 “창립 초기에 3개 단체(한국바이오벤처협회, 한국생물산업협회,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를 통합해 협회를 안정화하고, 정부와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 했다면 이제는 협회 내 전문성이 있는 그룹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 유전자 정보를 통해 표적 치료 등을 시도하는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에 대해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한 사례를 들며 세계적인 흐름을 읽어낼 싱크탱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서정선 회장은 “헬스케어 분야는 아직까지 치료 관점에서는 비싸고 공적인 영역이다.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가격 효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미국처럼 대규모 정보를 통한 질환예방 사업이 향후 세계적인 추세가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협회의 싱크탱크와 같은 전문조직을 통해 빅데이터를 통한 유전자 분석, 표적항암치료제 개발 등 향후 발생하게 될 사업 기회들을 파악하고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협회는 싱크탱크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향후 3년 안에 1000억원 매출 기업 3곳 육성 및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을 위한 한중일 협회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선 회장은 “협회는 무엇보다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전문성을 갖고 정부와 소통하며 현실감 있는 바이오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