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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병원 장례식장 마진율이 병원마다 많게는 19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진율은 연간 매출액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마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유족의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은 11일 국립대병원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내놨다.[표]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평균 마진율은 31.4%다. 이중 경상대병원 장례식장(경남 진주시)의 마진율은 56.7%로 가장 높았다.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해 35억7219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순이익이 20억2423만원이었다.
강원대병원 장례식장(강원 춘천시) 45.8%, 제주대병원 장례식장(제주 제주시) 43.6%, 충남대병원 장례식장(대전 중구) 40.0%로 뒤를 이었다.
경북대병원 장례식장(대구 중구)과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대구 북구)은 각각 39.1%와 38.5%의 마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서울 종로구)의 마진율은 14.9%였다.
반면, 양산부산대병원 장례식장(경남 양산시)은 지난해 12억71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3678만원 밖에 되지 않아 마진율이 3.0%로 가장 낮았다.
부산대병원 장례식장(부산 서구)과 화순전남대병원 장례식장(전남 화순군), 전남대병원 장례식장(광주 동구)도 마진율이 각각 4.5%와 7.1%, 7.8%로 낮았다.
마진율이 높은 경상대병원,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의 이용객 1인당 평균 매출액은 475만원~606만원이다.
마진율이 낮은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장례식장의 경우 265만원~490만원 수준이었다.
홍 의원은 “국민의 재산인 국립대병원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장례식장 비용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지출 부담을 줄여줄 의무가 있다”며 “병원별로 적정 수익률을 설정하고 마진율을 줄여서 장례비용을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