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예측과 맞춤형 치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장의 중요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만큼 기업들의 선점 경쟁도 이제 막 시작된 모습이다.
특히 국내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이 대형병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빅센메드’를 출시한 소프트센은 강남세브란스와 빅데이터 분석기반 시스템 공동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빅센메드는 병원 내 축적된 환자정보, 검사정보, 진료정보, 수납정보, 처방정보 등의 수 많은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분석 시스템이다.
유사 대조군 내 비교 분석으로 질병 발생 위험도를 파악하고 위험도 높은 진단 항목 간 상관관계를 파악해 줌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진료 히스토리 분석 및 다양한 정보에 대한 복합 필터링, 단어 입력 자동완성, 다양한 형태의 결과 출력이 가능해 의료진이 손쉽게 복합적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대형병원 레퍼런스 확보는 향후 시장 선점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IBM은 이미 가천대 길병원을 선점하고 타 병원으로의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임상 데이터웨어하우스 시스템(CRDW·Clinical Research DW) 구축 프로젝트에는 퓨어데이터시스템포애널리틱스(PDA), 코그노스 BI, SPSS 등이 공급된다.
PDA 전신은 ‘네티자’로 1초당 128Gb의 유효 스캔 속도로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메디컬센터에 도입돼 효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피츠버그센터는 네티자 도입으로 재입원율을 낮추고, 불필요한 비용을 감소했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해 의료진이 원할 때마다 대시보드를 생성해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길병원은 IBM 솔루션을 활용해 연구중심병원 과제인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등 2개 분야 연구 질을 높일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임상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전 병원 의료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성 강화 및 데이터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