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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진 북부병원장[사진]이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옳길 예정이다.
이는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취임 후 처음 알려진 인사로, 숨고르기를 끝낸 안 원장이 본격적으로 집행부 구성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권용진 서울 북부병원장은 오는 30일 북부병원장 퇴임식을 갖고 4월부터 NMC로 출근할 예정이다.
권용진 원장은 19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4월부터 출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사실 의료기관의 규모를 떠나 병원장에서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을 단행한 이유에 대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10년은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3년 정도 활동했는데, 하다 보니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비단 한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공공의료의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공공의료 대표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NMC에서 일하는 것이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립에 도움이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NMC 기조실장으로 취임한 후 그가 창립한 301네트워크의 전국적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301 네트워크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환자 접수를 시작으로 의료진이 해당 가정에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진료로 연계하는 통합서비스다.
의료, 보건, 복지 3가지를 하나로 묶는다는 뜻의 ‘301’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병원 문턱을 낮추고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환자가 치료 이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권 병원장은 “301네트워크를 전국화하는 꿈이 있는데, 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대표기관에 토대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더 큰 규모의 지원을 받아 모든 공공의료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용진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정책실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북부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