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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일동제약 측이 선임한 이정치 사내 이사와 서창록 사외이사 및 이상윤 감사 선임건을 표결 없이 수용했다. 이로써 양사 간 적대적 M&A 논란은 일단 사그라들게 됐다.
20일 오전 10시 일동제약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은 "기존 일동제약이 추천했던 서창록 사외이사와 이상윤 감사에 대해 녹십자가 표결없이 안건을 받아들이기로 해 최종 선임이 승인됐다"고 공표했다.
일동제약과 녹십자는 주총을 앞두고 자사에 유리한 후보자를 각각 추천하며 경영권을 놓고 치열한 장외 신경을 벌였다.
녹십자는 사외이사에 허재회 전 녹십자 대표이사를, 감사에 김찬섭 현 녹십자셀 사외이사를 추천했었다.
일동제약은 사외이사로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를, 감사 후보자로는 이상윤 전 SK투자신탁운용 상무를 등록한 바 있다.
이로써 당초 양사 간 표 대결로 예상됐던 주총은 녹십자의 입장 선회로 일동 측 인사로 선임됐다.
주총에 참여한 녹십자 관계자는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려 했으나 굳이 표대결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일동제약 안건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