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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앞에 붙던 관동의대 수식어가 이달 말 사라지고, 오는 4월 1일부터 ‘단국대의대 제일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학교법인 단국대학과 의료법인 제일재단이 지난달 27일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충청권 대표 상급종합병원과 국내 여성의학을 선도해 온 제일병원이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단국대학과 의료법인 제일재단은 지난 달 27일 제일병원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교육 및 임상실습을 위한 교육병원으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단대의대부속병원과 제일병원은 상호 요청 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인력을 교류하게 된다.
또한 우수 의료 인력 양성과 진료 질 향상을 도모하고, 양질의 의대생 임상 실습 교육을 위해 협력한다.
협약의 효력은 가톨릭관동의대와 제일병원의 협력병원 계약 만료가 끝나는 오는 4월 1일부터 발생된다.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는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제일병원 전문의는 단국대의대 교수 타이틀을 얻게 됐다. 협력병원 교원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미 단국대학교는 제일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교원 임용 면접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까운 시일 내 직위, 급여 등 처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수련 질 제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교수 간 협의에 따라 주력 분야인 산부인과 이외 과목에 대한 교육 및 수련을 단국대병원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은 명실상부 충청권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이다. 수련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반대로 단국대병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불임, 생식의학 연구 및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만 27~28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여성 질환에 특화돼 있다.
단국대의대 고위 관계자는 “부속병원에서도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고 지금까지 해 왔지만 세부 질환에 대한 다양한 임상 사례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 교육을 받으면 학생들 시야가넓어 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일병원에 임상 전문가가 많다면 대학교에는 기초연구 인력 풀이 풍부하다. 연구역량 강화 측면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