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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수 촉진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국공립병원에 국산 의료기기 데모 장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병원이 직접 국산 장비 성능을 테스트 해 보고 품질을 검증해 달라는 것이다. 이미 서울대학교병원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달 중 데모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4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사진]은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국산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금년도 조합의 목표는 내수와 수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것”이라며 “특히 국산 의료기기가 좋은 보험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공립병원 장비 선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 국산 의료기기 보급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기 데모장비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병원의 객관적인 검증을 바탕으로 국산 의료기기 신뢰도를 인정받겠다는 구상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국공립병원에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면 품질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며 “직접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국산 의료기기가 수입제품에 비해 절대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병원이 체득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산 데모장비가 처음으로 공급될 곳은 서울대병원 본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4월 중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언이다.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병원에서 구매 계획이 있는 장비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납품 업체 및 품목은 현재 조율 중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과거에는 외국업체 장비에 비해 품질이 떨어졌으나 지금은 경쟁력이 향상돼 국산 의료기기가 호평받고 있고, 조합의 비교 임상 토대로 객관적인 근거도 있다”며 “데모 장비 공급 계획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수 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가 인정받는다면 탄력을 받아 수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자신 한다”며 “조합의 강점인 전시회를 통해 국내 제조사가 해외 판로를 개척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