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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39대 대한의사협회 수장으로 추무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부산광역시의사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 역시 기존 집행부에서 나왔다.
이들은 모두 왜곡된 저수가 체제와 정부의 원격의료 및 규제기요틴 추진, 의협 내부 반목 등 의료계 안팎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회무 경험과 연속성’을 내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24일 오후 7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3차 부산시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36대 의사회장으로 양만석 후보가 240표 중 167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의원회 의장은 154표를 얻은 이무화 후보가 됐다.
양만석 신임 부산시의사회장[사진]은 김경수 제35대 부산시의사회장 당선에 기여하며 수석부회장을 맡아 회무를 수행해왔다.
또 부산진구의사회 총무이사·부회장·회장, 부산시개원내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총무이사·부회장을 거쳐 2012년부터 회장을 맡았다.
양 회장은 “의협이 사상 초유의 사태로 몹시 힘들 때 부산시의사회가 버팀목이 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2012년 심각한 적자 행정으로 시작했던 현 집행부가 2억원 가량의 흑자를 남겼다"며 "그동안 회무 수행 경험을 통해 전국적으로 활동해왔고 이에 따라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5대 집행부 정신을 계승하고, 회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무화 신임 의장 역시 8년간 회무 수행 경험을 피력하면서 '살아 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부산 서부의사회장 시절 개원의들 정서와 애로사항을 알고 주말마다 전체 회원들의 의원을 방문했었고, 전 집행부 회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의원회장에 보고한 바 있다”면서 “집행부가 독단에 빠지거나 독주하면 확실하게 견제하고, 단결과 화합이 필요할 때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큰 절을 올리며 의사협회를 향한 지지와 화합을 당부했다.
추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의심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며 “많은 회원들이 안정 속에서 개혁해나가는 모습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수가 문제, 규제기요틴, 리베이트 쌍벌제, 전공의 인권 보호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의사회 회장과 의장, 집행부, 회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으고 뭉칠 때 의협도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이 점 깊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의사회는 중앙회대의원을 직선제로 뽑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재상정된 부산시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 안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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