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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서명, 후보자 국적, 서명 날인 논란, 투표 및 개표 연기 등 회장을 선출하며 극도의 갈등을 겪었던 경기도의사회가 현병기 신임 회장 당선 후 체계 정비에 나섰다.
지난 28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69회 경기도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사진]에서는 대의원 직선제, 예산 감사 등에 대한 진통을 겪었지만 우려된 극한 분열 양상은 연출되지 않았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집행부를 돕고 또 견제할 수 있는 전철환 의장과 이동욱·김세헌 감사 등을 선출했다.
전 의장은 “한 편에 서 있었던 사람으로서 회장선거 과정 중 잡음이 있었던 점 사과 드린다”며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대립관계인데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건실한 견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병기 회장[사진]은 집행부 구성 후 대의원과 첫 대면에 나섰다.
현 회장은 제33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55.33% 지지율로 당선됐다.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는 전체 유권자 5450명 중 1247명이 참여해 2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병기 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약간의 잡음이 있었던 문제에 대해 사과드린다. 이제부터 경기도의사회의 불협화음이 화음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사회를 이끌어가는 배의 선장으로 현재 우리들의 좌표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오로지 회원들의 권익과 국민건강 및 국가발전 3박자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용진 기획부회장, 김승용 보험부회장, 홍두선 대외협력부회장 등 신임 집행부은 숨고르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사진]
이 기획부회장은 “대부분 시도의사회 활동은 회장 한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경기도의사회는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회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대의원 직선제를 확정하고 세부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직선제를 위한 권역은 6개로 나눠질 예정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공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