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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가 병원신임평가 외부 위탁을 하려는 국회 움직임과 관련해서 대대적인 설명회로 맞불을 놓고 있다. 기존 설명회 방식과 평가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7일 병협은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2015년 병원신임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1차 설명회에는 200여 명, 2차 설명회에는 4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전공의특별법’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신임평가위원회를 병협에서 독립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 단체(병협)가 스스로를 평가하는 시스템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병협은 개정안 반대 및 신임평가제도 개선에 전방위적인 공을 들이고 있다. 아예 설명회 방식 자체를 바꿔버렸다.
기존 병원신임평가 설명회는 4시간 정도 불과했고 내용도 단순히 평가 실시계획, 주요 개정사항 등을 소개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설명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일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기존 교육 내용과 더불어 부문별 문항 설명을 전격 도입했다.
우선 병원 운영체계·수련 지원체계에서는 조직경영, 인적자원, 고객만족, 감염관리, 수련교육 등이 상세히 다뤄졌다.
이어 진료부서 체계에서는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진료과별 설명 시간이 약 15분 이상씩 할애됐다.
사실상 A부터 Z까지 신임평가절차를 소개하면서 ‘병원 평가 전문가는 우리’라는 이미지를 심기에 충분한 자리였다. 김용익 의원이 추진 중인 전공의특별법 개정안에 강력한 반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병원신임평가센터 김종윤 국장은 “평가 준비의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구체적인 문항 설명을 통해 평가 취지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가 주요 사항 관련 최근 동향 이슈에서는 역시 ‘전공의특별법’이 거론됐다. 설명회 특성상 전공의특별법을 정면 비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개정된 사항에 발맞춰 3가지 조치사항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료부서체계 공통문항인 시설 및 기구, 진료실적 문항 개정 ▲통합수련병원 3개 병원군 신청 중 2개 병원군 승인 ▲수련병원 지정 기준으로 인증평가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 추가 등이 제시됐다.
또한 이의 신청제도와 평가결과 안내시스템이 운영된다. 이의 신청의 경우 2013년 현지평가 6개 병원, 2014년 현지평가 5개 병원 및 서류평가 29개 병원 등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김종윤 국장은 “9월 중으로 진료부서체계 결과를, 12월 중으로 병원신임여부 결과를 해당 병원에 안내할 계획”이라며 “설명회 자료집에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준비한다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