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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진료비가 5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파킨슨병 환자는 같은 기간 2만4323명 늘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 간 총 파킨슨병 진료비는 2620억원이었다.
2010년 1265억원이었던 진료비는 2014년 262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환자 역시 같은 기간 6만1500여명에서 8만5800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4년 기준 6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95.7%를 차지했고, 60세 이상 환자의 진료비 역시 총 진료비의 95.1%였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만8226명 많았는데, 40대까지는 남성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가 50대부터는 여성이 남성을 앞서고, 특히 80대에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인구 10만 명 당 파킨슨병 유병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280명)이었고 전라북도(271명), 세종시(229명) 충청남도(227명), 강원도(199명)가 그 뒤를 이었다.
파킨슨병 환자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전세계 약 4100~4600만 명으로 추정됐던 파킨슨병 환자가 2030년에는 8700~9300만 명에 이르러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2005년 파킨슨병 환자를 국가별로 구분하면 중국 48%, 유럽 20%, 미국과 인도가 각각 8%를 차지했다.
2030년에는 파킨슨병 환자 중 중국인 비율이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인구고령화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재근 의원은 “2026년이면 우리나라는 노인이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며 “파킨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비책도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킨슨병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지만 아직 병의 구체적인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정부는 파킨슨병의 명확한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