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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연일 계속되면서 수출 효과가 예년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발표됐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이 내수 확대에 집중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세가 정체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 경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번 자료는 인구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의료비 상승에 있어 국내외 의료기기 제조업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조사됐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는 고령화 진입 속도가 현저히 빠른 상태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은 2018년 14%, 2026년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진료비 증가는 의료기기 산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 상황이 불확실한 상태다.
2014년의 경우 국내 의료처치기구 출하량은 내수 및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4.4%, +5.6% 증가했다. 내수 성장세는 소폭 확대된 반면, 수출 증가율은 2013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행인 점은 2014년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전년대비 10% 상승세를 보였다. 물량 둔화를 가격상승으로 만회한 것이다.
따라서 올해 선진국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원화 절상이 이어지면 가격상승 효과는 상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조업계가 내수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요인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경쟁심화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고, 다국적 의료기기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수입 제품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2015년 내수 및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 순환주기 중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삼성, LG, SKT를 포함해 제약사, 코웨이, 로케트전기 등 대기업들의 시장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조업계의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