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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가 항 PD-1 계열 면역조절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14일 정식 출시했다.
키트루다는 한국MSD가 별도 항암사업부를 새롭게 꾸려 영업 및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정도로 기대가 큰 차세대 항암제다.
지난 1일 MSD는 항암제사업부를 이끌 수장으로 김지윤 상무를 임명, 종양 파이프라인을 본격 공략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MSD는 키트루다를 통해 치명적 예후의 암의 만성질환화를 현실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무엇보다 키트루다는 기존 처방중인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환자 암 치료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키트루다는 KEYNOTE-001 임상연구 결과, 투여용량에 관계없이 26%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고, 1년 전체 생존율에 대한 추정치는 2 mg/kg 투여 군에서 58%, 10 mg/kg 투여 군에서 63%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였다.
제2상 연구인 KEYNOTE-002에서 중증도3~5의 약물 유해반응을 보인 환자가 11~14% 이내로 나타나 구토, 탈모,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전신 부작용이 더 적게 나타났다.
MSD는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키트루다를 흑색종,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기본이 되는 백본(Backbone)치료제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MSD 김지윤 상무는 "키트루다는 암 투병 환자들과 국내 의료진들에게 혁신이자 희망이다"라며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은 치료제다. 특히 백본 항암제로의 역할을 이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상무는 "MSD는 전체 R&D 중 50% 이상을 키트루다에 투입하고 있다"며 "그만큼 기업의 기대와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가 항암사업부다"라고 밝혔다.
서울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키트루다는 독성항암제, 표적치료제 등과 병용할 경우에 효과가 매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큰 부작용 없이 종양 치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면역억제제 임상 돌입 당시 연구진들은 환자들이 이렇게 뛰어난 생존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며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의 임상이 진행중인 만큼 향후 10년 내 종양치료 분야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