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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중성지방 치료제 오마코 '제네릭'
안국·한미 등 가세 시작부터 후끈…건일제약, 복합제 개발 추진
[ 2015년 04월 20일 20시 00분 ]

오마코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모습을 들어내며 중성지방 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영진약품과 유유제약이 계약 위반에 따른 생동성시험 분석 겸업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일부 후발주자의 시장진입을 늦추는데 성공했지만 안국약품과 한미약품이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가세했다.

 

안국약품은 20일 오마코 제네릭인 '휴메가'의 초도 공급물량으로 7000만원어치의 제품을 시중에 유통했다. 오는 29일경 수 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분도 유유제약의 생산에 따라 예정된 상태로 올해 16억원의 매출이 목표다.

 

더불어 한미약품 '오메가'는 오는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전통적인 영업 강자인 만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퍼스트 제네릭으로 먼저 자리잡은 영진약품과 유유제약도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영진약품 '오마론'은 1억3000만원을, 유유제약 뉴마코는 1300만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제품 영업에 돌입했다.

 

이 외에도 대원제약이 수 년 내 외국에서 개량된 오메가3 제품을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진약품과 유유제약의 소송으로 연기된 유한양행, 삼천당제약 등의  제네릭도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 오리지널 '오마코'를 보유한 건일제약은 그간 쌍둥이약인 제일약품의 '시코'를 동원해 방어를 펼쳐왔지만 곧 한계에 직면할 전망이다.

 

제네릭 출시로 인해 오는 5월 1일부터는 건일제약 오마코의 약가가 534원에서 388원으로 조정되고 내년에는 제네릭 약물과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어져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건일제약은 오마코와 스타틴제제의 복합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제 개발 추세에 따라 향후 오리지널과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기름 성분을 함유한 연질캡슐형태의 오메가3제제와 정제형의 스타틴계 약물을 복합하는 것은 쉽지 않아 개발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건일제약과 제네릭 간 혈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건일제약과 한미약품만이 지난 2013년 이래로 고지혈증치료와 중성지방저하에 효과가 있는 복합제 개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 약물이 복합제(FDC)로 가는 추세인 만큼 시일이 걸리더라도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며, "오마코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해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환기자 kim7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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