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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 협력기관이자 지방 중견 의료기관인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이 특급호텔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이 호텔을 인수한 것은 첫 사례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메디텔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한마음병원은 최근 창원 두대동 소재 풀만 앰버서더 창원호텔을 인수하기로 하고 호텔 소유자인 한림건설과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취·등록세, 피트니스센터 회원 보증금 등 기타 비용을 모두 합쳐 10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지난해 3월 한림건설이 법원경매를 통해 711억원에 낙찰 받았으며, 1년 만에 한마음병원이라는 새주인을 만나게 됐다.
한마음병원의 특급호텔 인수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염두한 행보다. 동남아 등에서 접근성이 좋은 부산항과 김해공항이 가까워 의료관광객을 충분히 유치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마음병원은 의료관광객이 숙박하며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오래 전부터 호텔 인수를 준비해 왔고, 이번에 기회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마음병원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특급호텔 인수는 현재 추진 중인 800병상 규모의 새병원 설립과도 궤를 같이 한다.
현재 400병상 규모인 한마음병원은 올 연말 KTX 창원중앙역 인근 역세권 부지 2만3000㎡에 800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인 2017년 말 1200병상을 갖추면 한마음병원은 한강 이남에서 단일병원으로는 최대 규모가 된다.
새 병원과 호텔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하드웨어 준비와 동시에 한마음병원은 의료서비스 질적 제고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미국 유수 의과대학과 협진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해 말 경남도 관계자 등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대 등과 의료 기술도입을 논의했다.
미국 의료진과 협진을 가능케 해 싱가폴·태국처럼 제대로 된 의료관광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게 병원 측 계획이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인수 목전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한마음병원은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설립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양대의료원과 협력병원 관계를 맺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의대를 설립, 명실상부한 의료사학의 틀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단계”라며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되면 아시아 의료관광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