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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치료제(biologics) 시장에 대한 견해가 갈렸다.
제약 관계자는 향후 5년 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을 2배 이상 뛰어넘을 것이라고 판세를 점쳤다. 반면 임상 연구자는 기존 생물학적제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며 '소형 고리형 DNA(minicircle)'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끝난 대한임상약리학회(회장 노형근)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생물학적치료제 개발 및 판매동향'을 발표한 한국화이자제약 권용철 연구원은 2014년 전 세계 제약시장 규모를 약 1조 달러(1000조원)로 내다봤다.
이 중 생물학적 치료제 시장 규모가 2340억 달러(한화 약 257조원)에 이르며 향후 5년간 매년 10.6% 성장해 2019년에는 약 387억 달러(425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존 생물학적 치료제의 특허가 최근 몇 년새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이어서 바이오시밀러(biosimilar)가 활성화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생물학적 치료제의 장점은 종양괴사인자수용체(TNF)를 억제하기에 여러 적응증을 가질 수 있다"며 "적응증 추가로 없던 시장이 생겨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물학적 치료제로 인해 제약시장의 전통적 강호가 선두권을 내주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이미 세계 톱 10 의약품 중 생물학적 치료제가 7개나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임상의가 본 생물학적 치료제'란 주제로 강단에 선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TNF억제제의 경우 제한적 효과와 치료 지속성 저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TNF 억제제의 경우 치료 1년 후 최대 58%의 환자가 약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2년째에는 치료 지속성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는 면역반응, 감염증, 울혈성 심부전, 악성종양 또는 림프종 등 안전성도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주 교수는 "인체 내에서 항체를 자체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형 고리형 DNA'을 통해 면역반응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임상적 유용성 뿐 아니라 생물학적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공장과 높은 단가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