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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등에 생겨 불편을 주는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봄과 여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사마귀'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매년 12%씩 증가, 2014년 36만28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대비 58%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한 진료비는 2009년 182억원에서 2013년 386억원으로 5년간 20.7%씩 늘어났다. 발바닥, 발가락 등 보행에 불편이 있어 보험급여로 인정된 비용은 2009년 118억원(64.8%)에서 2014년 256억원(66.3%)으로 늘었다.
연령별 진료환자 비중은 10대가 인구 10만명당 1963명으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1429명, 20대가 956명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은 768명과 683명으로 남성이 조금 더 많았다.
특히 이들이 병원을 찾는 시기가 4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8월 정점을 찍고, 9월 급감해 가을과 겨울에는 큰 변화가 없는 양상을 지난 5년간 되풀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일산병원 조남준 박사(피부과)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1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활동량이 늘어 신체접촉이 많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박사는 "티눈과 달리 누를 때보다 잡을 때 통증이 심하며 표면을 깎아 내면 점성출혈이 발생한다. 손·발톱 주위에 생길 경우에는 손발톱의 변형을 야기하고 성기 사마귀의 경우 악성으로 이행될 수도 있다"면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