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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당시 '글로벌 학회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은경 회장(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이 향후 학회 비전으로 미국과의 학술 협력 확대와 SCI급 국제 학회지 논문 게재 확대를 꼽았다.
국내 방사선종양학의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유수 글로벌 학회와의 밀접한 스킨십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최은경 회장의 철학이다.
방사선종양학회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일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 세부 내용 및 향후 학회 운영 방향 등을 소개했다.
학회는 지난 4월 말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와의 MOU 체결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학회 간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섰다.
향후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방사선종양학 발전을 목표로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최은경 회장[사진]은 "학회 간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야한다는 다짐으로 지금까지 직무를 수행했다"며 "올 추계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칠때까지 학회 세계화 및 학회와 환자 간 거리 좁히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춘계학회서 ESTRO Teaching Course로 협력 강좌 스타트
유럽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방사선종양한회는 오는 5월22~24일 사흘간 ESTRO와의 협력 강좌(Teaching Course)를 진행한다.
이는 한국과 유럽 양 학회가 방사선종양학 전 분야에 걸쳐 힘을 합치는 최초의 공식 행사다. 이를 통해 학회의 질적 발전과 함께 학회원 연구능력 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되는 한국-유럽 방사선종양 협력 강좌는 의사, 생물학자, 물리학자, 방사선치료사, 간호사를 대상으로 '바이오 개인 맞춤형 방사전종양 치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은경 회장은 "이 과정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유럽에서 다수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참여해 다양한 지식과 의학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ESTRO Teaching Course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과 일본이 서로 번갈아 가며 공동개최키로 합의한 행사"라며 "앞으로는 미국과의 협력에도 힘을 쏟아 국내 방사선종양의학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는 부산서 올해는 경주서 암 투병 환자들과 함께 뛰어
방사선종양학회는 지난해 춘계학술대회에서 처음 개최한 '희망 마라톤' 행사를 이번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회는 오는 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더 나은 암환자 치료 방향을 모색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 등 최신 의학지견을 공유한다.
특히 최은경 회장은 춘계학회와 함께 열리는 희망 달리기 행사에도 직접 참여, 5km를 환자 및 의료진과 함께 달릴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뛰었고, 올해도 직접 뛰며 의료진으로서의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재고할 계획이다"라며 "참여 학회원 등은 1km 당 1만원의 후원금을 통해 환자와의 소통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회는 결국 환자의 질 높은 치료를 위해 존재한다. 환자와 함께 호흡하는 것은 중요한 학회 행사라고 여긴다"며 "수익금은 향후 암환자 또는 암치료 발전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학회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국민과의 소통 능력 향상에도 관심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