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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난항을 겪고 있던 중앙대병원 검단신도시 설립 계획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중앙대 간의 기본협약 만료일인 오는 13일을 앞두고 중앙대학교가 '인천캠퍼스 조성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의 공문을 보냈다.
중앙대 측 회신에는 '협약 각 조항에 따라 처리해 주시길 희망한다'는 문구가 담겨있다. 시는 중앙대가 협약 효력을 없애고 사업을 백지화하자는 뜻으로 해석했다.
기본협약 조항에는 기본협약 체결 1년 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기본협약 효력이 자동 소멸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2010년 2월 인천시와 중앙대가 양해각서를 교환한 중앙대 인천캠퍼스 사업은 검단신도시 인근 부지 99만5000㎡에 학교, 대학병원, 주상복합 상업·연구시설 등을 포함한 캠퍼스타운을 짓는다는 내용이었다.
특수목적법인(SPC)이 시와 도시공사로부터 사업 부지를 매입한 뒤 캠퍼스 부지를 제외한 구역에서 수익사업을 벌여 수익금 일부를 캠퍼스에 투자하는 방식이 검토돼왔다.
하지만 SPC에 참여할 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업은 진전되지 못했다. 결국 시와 병원은 기본협약을 1년 연장했고, 지난 2월에는 대학병원만 우선 추진한다는 검토안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중앙대 인천캠퍼스 무산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대체 앵커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