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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장티푸스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제연구팀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티피(salmonella typhi)의 변종인 H58형 박테리아가 1차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 수준으로 변신하면서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1992년부터 2013년까지 63개국에서 채취한 살모넬라 티피 박테리아 샘플 1832개를 분석한 결과다. 샘플 절반에 가까운 47%가 H58형 박테리아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장티푸스의 여러 변종들이 감염된 사람들 사이를 오가다 서로 섞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새로운 변종인 H58형 박테리아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5~30년 전에 남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H58변종은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에 퍼졌다"면서 "최근에는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138개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ntics)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