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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로 전락했던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및 카프병원(이하 카프재단)'이 오는 18일 정상화될 전망이다.
'카프재단 정상화와 알코올 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카프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카프재단 정상화를 알렸다.
카프위원회에 따르면 천주교서울대교구가 지난 4월 10일 카프재단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카프재단 운영주체로 최종 확정된데 이어 새로운 이사진이 지난 7일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카프재단은 2013년 7월 폐업 후 2년여만인 오는 18일 알코올치료병원 카프병원 재개원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카프재단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인권을 중시하는 천주교가 카프병원의 새로운 운영주체가 됨에 따라 카프사업의 공공성을 유지하며 이전보다 더 큰 공익활동을 벌이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알코올 치료병원을 포함해 통합적 알코올 예방・치료・재활 시스템이 온전히 승계돼 알코올중독 극복의 좋은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면서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위원회는 그간 카프재단을 계륵 취급했던 보건복지부를 향해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복지부와 정부가 알코올 폐해 감소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카프병원은 지난 2004년 국회가 술에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주류업계가 이를 피하고자 국세청 지원 등 소비자 보호사업을 하겠다며 매년 50억원을 지원해 걸립한 병원이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비영리 알코올치료병원은 2010년 29개 주류업계를 대표한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지원규모를 35억원으로 축소한데 이어 2011년 지원을 중단하면서 병원은 재정난에 휩싸였고, 지난해 성공회대 인수가 무산된 후 인수자가 나서지 않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