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면성형용 필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고성장에 대한 반대급부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기기·IT헬스 관련 안면성형용 필러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 국내 산업의 문제점 등이 다뤄졌다.
안면성형용 필러는 인체에 안전한 재료를 얼굴 진피 층에 주입해 주름을 개선하고, 미관상으로 볼륨을 찾아주는 등 피부 조직을 보충해주는 주사 타입 의료기기를 뜻한다.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약 12억달러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약 780억원으로 연평균 42.68%씩 커지고 있다.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장세다.
2011년부터 국산 제품의 자체 개발 성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외산 제품과 더불어 최근 3년간 국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2013년 국내 시장 점유율은 국산 제품이 36.4%, 외산이 63.6%를 차지했다. 다국적 기업의 시장 선점 속에서 국내 업체들이 저력이 높여하고 있다.
또한 피부미용 성형 분야 필러 제품에 이어 ▲상처치료 ▲정형외과 ▲비뇨기과 ▲심혈관계 분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향후 진료 과목별 규제 조화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나 안면성형용 필러는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필러 시술은 개별적 피부특성, 주입 깊이, 주입량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주입 방법은 삽입관(Cannula)과 주사침(Needle)으로 구분된다. 삽입관은 조직 손상이 거의 없는 반면, 주사침의 경우 조직 손상 가능성이 높고 혈관에 잘못 주입할 경우 피부 괴사의 위험성 있다.
진흥원은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면 조직이 딱딱해져 안면신 경마비로 이어진다”며 “특히 코 부위는 의료 분쟁이 가장 많은 부위인 만큼 시술 시 주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위광고도 문제다. 지난해 10월 식약처는 성형용 필러 50개 제품에 대해 거짓·과대광고 여부를 조사해 12개 제품을 적발하고 해당 광고업체를 행정처분 및 고발 등의 조치했다.
올해 초에는 성형용 필러로 사용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및 조직수복용재료 안면 외 사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진흥원은 “국내 기업 연구개발 수요 감소 및 필러 시술 허위광고 적발 등을 통한 안면성형용 필러 시장 탄력에 장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류열풍 및 국내 선도적인 미용의학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중남미 등 해외진출 시장을 도모한 수출 호조가 향후 국내 업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