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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진석 연구조정실장 임명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구의사회장단이 당사자를 포함, 내달 12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구의사회장단 이향애 회장은 "이번 임명과 관련,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과 논의를 통해 토론회 자리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공유했다"며 "충분한 소통과 이해의 합치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향애 회장은 "청문회식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상당 수 회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발언 및 성향에 대해 당사자의 해명을 명확히 듣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신공격이나 감정적 비난에 대해서는 철저히 경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토론회는 결코 임명 철회를 추진하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못 박고 "최대한 공정한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들이 과연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행적에 대해 본인 역시 입장을 밝히고 이후 계획을 공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 논란의 불씨가 여전하자 이진석 실장도 14일 대한의사협회 공식 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에게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진석 실장은 "우선, 우려를 야기하게 된 점에 죄송하다"며 "기존 활동과 생각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보면 충분한 현실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교과서적으로 정책 사안을 다뤘던 적도 있고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사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석 실장은 "만약 기본 철학이나 생각이 의사 일반의 상식과 어긋나는 것이었다면 굳이 협회 활동 참여를 결정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다만 그는 "여러 단체와 개별 회원들이 본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공개질의서를 보낸 단체도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충분한 설명을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입장 표명을 미루거나 기피하지 않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더 많은 회원들이 여러 정책 주제에 대해 생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회원들의 우려가 기우였다고 여길 수 있도록 의사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는 의료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