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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환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종합병원 이상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17일 공개한 '만성 신부전증(N18)' 관련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 자료 통계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9만596명에서 15만850명으로 매년 평균 13.6%씩 4년간 6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5배 더 많았고 그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 실제 남성의 경우 2009년 5만3619명에서 2015년 9만2080명으로 연평균 14.5%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3만6977명에서 5만770명으로 매년 12.3%씩 늘었다.
연령별로는 인구 10만명당 80세 이상이 175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520명, 60대가 856명 순이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많았다. 80세 이상은 2.57배, 70대는 2배, 60대는 1.86배에 이르렀다.
문제는 의원급 만성관리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종별이 종병급 이상 요양기관이라는 점이다. 2013년 기준 전체 만성 신부전 환자 중 9만5889명 약 41.1%가 상급종합병원을, 8만5805명 약 37%가 종합병원을 찾았다. 의원급을 방문한 이들은 3만3666명 중 약 14.5%에 불과했다.
다만, 진료에 따른 비용 추이는 달랐다. 건보공단이 지급한 총 진료비 1조3590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별은 의원으로 2013년 기준 4422억원이 진료비 명목으로 지급됐다.
반면 종합병원은 3910억원, 상급종합병원은 2796억원에 그쳤다. 또한 지난 4년간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별은 요양병원으로 2009년 374억원에서 2013년 1113억원으로 연평균 31.3%, 4년간 197%에 달했다.
공단 일산병원 강이화 박사(신장내과)는 "만성신부전증 예방 및 진단 후 관리를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등을 지닌 환자들의 치료 및 관리가 필수"라며 "혈압 및 혈당관리 등 신장내과 전문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