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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우리나라 치위생 교육 5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경숙 회장을 비롯한 치위협 임원진은 학술대회 준비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8일 치위협은 창립 제38주년 기념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치과위생사가 그동안 전개해 온 활동을 기반으로 향후 전개할 사업들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치위생 교육은 196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의학기술과에서 시작됐다.
문경숙 회장은 “의료계에 비해 치위생 역사는 짧으면 짧다고 볼 수 있지만, 올해가 50주년인 만큼 의미는 남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선 치과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구강건강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치과위생사 직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은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로 선정됐다. 총 20여개 시도회 및 산하 단체와 전문학회, 치과위생사 회원 등 약 7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술강연, 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치과기자재전시회 등 기존 학술대회들이 갖추는 일반적인 프로그램 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수 새로운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역사관’이다. ▲시대별 치위생사 모습 ▲포스터 및 사진 전시 ▲LCD 역사영상존 ▲50년사 책자 전시 등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포토에세이 공모전, 바자회 등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경숙 회장은 “이처럼 50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을 구성함으로써 국민들이 치과위생사 직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기 위한 방안을 집중 강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치위생 교육 원로들의 과거 회상 영상과 인터뷰를 비롯해 50년 역사를 담아낸 샌드아트와 영상은 개회식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동안 치위협은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코엑스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 그랜드볼룸 등 총 7개 강연장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 치위생계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 JoAnn Gurenlian 회장, 일본 치과위생사협회 Noriko Kanazawa 회장 등을 초청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문경숙 회장은 “일본의 경우 고령화 사회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도래했기 때문에 노인구강보건정책이 앞서 있는 편”이라며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치위협도 사업 다각화를 기획해야 한다. 전 세계 동향을 참고해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금연 치료사업 직종 포함 위한 준비작업 진행 중”
현재 치과위생사는 금연치료사업 직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치과진료실에서 적용 가능한 금연치료 프로그램’ 강연 외 별다른 행사는 마련되지 않았다.
치위협 정재연 부회장은 “치과위생사는 금연 관련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학교 내에서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체 연수교육, 금연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연치료사업에 대한 자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국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숙 집해부는 치과위생사가 의료인 직종에 포함되고 싶다는 포부도 처음으로 밝혔다.
문경숙 회장은 “현재 구강보건 교육 사업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업무 범위에 갇혀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만명에 육박하는 치과위생사가 향후 의료인으로 포함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털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