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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병원을 돌아다니며 수천만원 어치의 휴대전화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병원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되팔아 이익을 챙긴 21살 윤모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여 동안 서울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 등 서울 6개지역 소재 병원 22곳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윤씨는 경찰 진술조사를 통해 간호사들이 접수창구를 비운 사이 주의가 느슨해진 틈을 타 휴대전화를 훔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진료를 받을 것처럼 병원을 찾아 대기하면서 간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안내데스크에 놓여있던 스마트폰을 들고 유유히 병원을 빠져 나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윤씨는 지난 5개월간 휴대전화 31대를 훔치고 이를 모두 되팔아 2800여만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내 병원에서 휴대전화 도난신고가 끊이지 않는 점이 이상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장물 이득을 챙긴 정황이 드러난 만큼 매매상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