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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항당뇨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비만 및 지방간 치료제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2형 당뇨 치료제인 빅토자는 기존 고도 비만 환자들의 당뇨 치료시 하루 한 번 인슐린 처럼 체내 주사하는 형식으로 투여되는 약이다.
BMI지수(체질량 지수) 30이상의 환자에게서 식욕을 억제함과 동시에 혈당을 관리하는 치료제였던 빅토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 내 비만약으로의 변신에 성공하며 본격 처방에 가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그런데 빅토자가 비만 질환 외 지방간 치료제에도 유의미한 약효를 보이며 질환 적응증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앞서 미국과 유럽 내에서 고용량 빅토자를 '삭센다'라는 제품명의 비만약으로 승인,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항당뇨제 빅토자의 비만, 지방간약으로의 변신이 한층 주목되는 이유는 현재 두 질환 모두 아직까지 처방 시장을 석권했다고 볼 만한 의약품이 없는 반면 치료 환자군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 분야는 알콜성 지방간과 달리 치료에 쓸 약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빅토자가 비만에 이어 지방간 치료제로까지 승인되면 만성질환 당뇨를 비롯해 고도 비만 및 지방간까지 폭 넓은 환자군을 점유할 수 있게 돼 향후 처방 실적 향상으로 직결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GLP-1기전의 당뇨 시장은 글로벌 기준 30억 달러 이상 규모를 형성 중이며, 지방간 치료제 역시 세계적으로 연 매출 1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빅토자의 지방간 치료 연구결과에 따르면 52명의 연구참여자 1/3이상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간섬유화 비율도 축소됐다.
고용량 빅토자(비만약 삭센다, 리라글루타이드 3mg) 역시 3상 임상에서 참여 환자 60%에서 5% 이상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해 미국과 유럽 승인을 획득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모 교수는 "빅토자는 고도 비만 환자들에게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해 당뇨와 식욕 조절을 함께 할 수 있는 약으로 처방 분위기를 형성했다"며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로의 개발 역시 흥미롭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