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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매년 7.1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4세 이하 유아나 50세 이상에게서 많이 발병해 면역력 관리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 진료인원은 2009년 57만1677명에서 2013년에 75만3439명으로 연평균 7.15%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정해 보면, 2013년 환자수는 1541명으로 2009년 1175명보다 1.31배 증가했다.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0~4세 연령대가 인구 10만명당 4794명으로 약 100명 중 약 5명이 진료를 받는 등 가장 진료이용이 높은 연령군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인구 10만명당 50대 이상 연령이 연평균 10%로 가장 높다.
이는 초기 감염 이후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잠복상태였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에서 재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세부적으로 보면, 소수포성 피부염환자가 2013년 기준 3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세불명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환자 19만명, 치은(잇몸) 구내염 및 인두 편도염 환자가 17만명 순으로 많았다.
이로 인한 총 진료비도 2009년 277억9700만원에서 매년 7.15%씩 증가해 2013년 353억5300만원으로 늘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전 세계 정상 성인의 약 60%~95%가 감염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는 질환 중 하나"라면서 "한번 감염이 일어나면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평생 인체 내에서 잠복 형태로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부 또는 점막의 붉은 기저부위에 군집을 이루는 작은 물집을 보이며 그 자리에 소양감이나 작열감을 호소하는 급성 수포성 질환으로 감염 부위 및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재발성보다 원발성일 때 증상이 더 심하고 합병증이 많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