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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가운데 TNF-α억제제 계열 약물들이 적응증 확대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저가의 바이오시밀러와 인터루킨-6, T-세포표적치료제 등 새로운 계열 약물의 등장에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TNF-α 억제제 가운데 최다 적응증을 보유한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는 글로벌 적응증 12개, 국내 적응증만 10개다. 이에 휴미라는 류마티스 외에도 피부, 소화기 등 치료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현재 휴미라의 국내 적응증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관절염 △궤양성대장염 △성인크론병 △소아크론병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 △베체트 장염이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국내에서 획득한 베체트 장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은 생물학적 제제에서는 최초로 휴미라가 유일하다.
또 같은 TNF-α억제제 계열인 얀센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와 화이자의 엔브렐(에타너셉트)도 소아특발성 관절염과 베체트 장염 적응증은 두 제품 모두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애브비 관계자는 "약 20년에 걸쳐 축적된 휴미라 데이터를 통해 치료가 힘들고 다양한 진료법이 요구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차세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얀센 역시 8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레미케이드와 더불어 후속 품목 '심퍼니(골리무맙)' 적응증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이다.
얀센 레미케이드는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건선 △건선성관절염 △크론병 △소아크론병 △중증 궤양성대장염 △청소년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심퍼니가 지난해 9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중증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추가해 4개의 적응증을 획득하며 레미케이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화이자 엔브렐은 크론병에 대한 적응증은 부재하지만 축성 화축성 척추관절염, 소아류마티스관절염에서 레미케이드와 차별이 되는 적응증을 보유했다.
엔브렐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건선 △건선성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이다.
더욱이 생물학적제제 특성상 주사제 형태인 TNF-α억제제와는 달리 지난 3월 키나제억제제(JAK)인 경구형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을 출시, 새로운 후발주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류마티스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 제약사 관계자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 제품들이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TNF-α 억제제의 적응증 확대는 기존 시장에서 처방을 이끌어 내는데 안전성 차원에서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