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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역 최초로 간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이식 건수뿐만 아니라 높은 생존율 및 성공률 등 괄목한만한 성과 바탕으로 조만간 암·장기이식센터를 새로 개원할 예정이다.
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를 앓던 59세 여성 환자에게 딸의 간 3분의 2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00번째 간이식 대상이 됐던 수술 환자는 간경화가 악화돼 흉수 및 복수가 차올랐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질환이 진행된 케이스였다.
특히 공여자 혈액형에 대한 고역가 항체를 가지고 있던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지방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운 고난도 수술이다.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앍고 있던 30대 후반의 여성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2008년 10월 100례, 2010년 6월 200례, 2012년 2월 300례, 2013년 06월 400례를 달성했다.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생체 간이식 371례, 뇌사자 간이식 129례를 포함해 500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지역 간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전략 및 수술 전후 관리가 필요한 고난도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3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수도권 대형 병원이 아닌 지역에서도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을 시행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시행하는 간이식 수술은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 성공률에서 97%에 이르는 등 서울대형병원에 버금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이외에도 전라도 및 서울·경기지역에서도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방문한다.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식 전문의가 당일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이식에 대한 전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올해 하반기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암·장기이식센터를 개원,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이식센터 최동락 센터장(외과)은 “이곳의 수준 높은 이식 수술은 수도권의 대형병원에 견줘도 손색없다”면서 “환자들에게 새 삶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재의 결과에 만족 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