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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꼽히는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영국식 보건의료 투트랙 전략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의료산업혁신'을 주제로 국회 과학기술혁신포럼이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187회 모임은 의료기술 변화와 미래, 수출과 내수의 방향성, 이를 위한 정부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연자로 나선 서울의대 강건욱 교수(핵의학과)는 인공혈액, 나노로봇기술, 개인 맞춤형 치료기술, 장기재생기술 등 미래의학의 사례를 소개하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병장수, 불로장생을 실현하기 위해 융합과학과 이를 지원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사선관련 의료기술 수출의 잠재력을 발표한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승숙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중입자가속기와 치료기술, 방사선 비상진료시스템, 붕소-중성자 포획치료기술(BNCT) 등의 수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기술과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연구자와 병원들이 갖췄고, 극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출 대상국의 장벽"이라면서 "외교부와 복지부 등 정부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여부가 수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역설했다.
포럼 좌장을 맡은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의사들은 환자 보는데 매몰돼 연구할 여력이 없고, 병원은 자본을 조달할 길이 없어 연구지원은 막막하기만 하다"면서 "서울대병원의 UAE 진출을 위한 자금 마련에만 수년이 걸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복지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은 세계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세계화, 미래화를 위해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의료서비스의 공공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해외 수출형 보건산업을 철저히 분리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한 국제사업지원법안을 비롯해 보건의료산업 지원 펀드, 수출지원 기관을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현실적인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와 함께 의료인들의 기업가 정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덴 셰흐트만(Dan Shechtman) 교수는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요소는 현장에 있는 의료인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무엇보다 앞선 경쟁력을 가진 것이다. 독자적인 생각으로 실패를 두려워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