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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은 환자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다양한 방법으로 요양기관에서 메르스 접촉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접촉 관련 정보는 직접 수행방식과 자동알림방식으로 제공된다.
먼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처방・조제관리시스템)을 활용, 의약품 처방 시 환자의 메르스 접촉사실을 팝업창을 통해 자동으로 알려준다.
만약 내원환자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대책본부 역학조사 등으로 확인된 경우 처방 시 '메르스 일상접촉자 또는 격리대상자 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점검결과로 뜨게 된다.
DUR과 달리 국민건강보험공단 환자조회시스템을 활용해 요양기관에서 직접 내원환자의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직접 확인을 원할 경우 요양기관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 후 내원 환자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하면 된다.
직접 조회 시에는 자동알림과 달리 접촉자 대상여부, 격리 유형, 노출의료기관명, 최종 접촉일, 격리해제일, 확진환자 다수 발생병원 방문 기록 등 좀 더 상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심평원 DUR관리실 관계자는 "병원을 찾은 환자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어도 이를 요양기관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DUR과 조회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상접촉자의 경우 메르스 의심 소견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메르스 환자와 접촉헸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실이 있는 이들"이라며 "문제시 되고 있는 병원감염을 막고 의료인이 좀 더 신속한 대응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UR 팝업으로 대상자여부가 확인될 경우 메르스 의심환자 행동지침에 따라 격리 등의 조치를 한 후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에 알리면 된다"면서 DUR 등의 조회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과 신속한 대처를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후 3시 현재 국내 메르스 양성확진환자는 108명, 사망자 9명, 밀접접촉자 3439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메르스 관련 정보는 메르스포털(www.mer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