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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의 당뇨약 자누비아의 심혈관 안전성 3년 연구(TECOS)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공개되면서 DPP-4억제제 계열 전체에 심장 관련 미소가 번지는 양상이다.
1만4000명 이상 심혈관 병력을 지닌 고위험군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는 치명적 심혈관 질환 및 심부전 위험성에 대해 위약군 대비 비열등을 입증했다.
자누비아만을 대상으로 한 TECOS 연구지만, 기출시된 다른 DPP-4억제제 역시 시타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 종결에 따른 반사 이익을 얻게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 출시된 DPP-4억제제는 ▲MSD 자누비아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리나글립틴) ▲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다케다 네시나(알로글립틴) ▲노바티스 가브스(빌다글립틴) ▲LG생명과학 제미글로(제미글립틴) ▲JW중외제약 가드렛(아나글립틴) 등이다.
제 2형당뇨는 만성질환인데다 심혈관 질환이 당뇨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만큼, 당뇨약의 심장 안전성은 높은 수준의 '완전성'이 요구돼 왔다.
때문에 DPP-4억제 당뇨약을 보유한 글로벌 빅 파마들은 약제와 심혈관 위험성 간 안전성 입증에 막대한 연구비와 시간을 들여 구슬땀을 흘려왔다.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를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는 SAVOR 임상,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를 지닌 다케다는 EXAMINE 임상을 통해 심장 질환 안전성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자문위원회는 지난 4월 온글라이자에는 심부전 위험성, 네시나엔 심부전 주의 관련 허가사항을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자문위의 당시 조치는 온글라이자 SAVOR연구에서 복용군의 심부전 관련 입원율이 대조군 대비 27% 높았던 점과 네시나 EXAMINE 연구에서 심부전 위험성 증가 경향이 확인된 점 등을 근거로 권고했다.
자문위 권고안이 라벨 변경 등 직접적인 약물 처방 및 투약에 영향을 미친것은 아니나, 권고로 인해 DPP-4억제제 계열 전체에 심혈관 안전 관련 의심을 재차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자누비아의 TECOS 연구 발표로 DPP-4억제제와 심혈관 질환 및 심부전 안전성이 종결되는 모습이다. 다만 한계는 존재한다. 자누비아 TECOS, 온글라이자 SAVOR, 네시나 EXAMINE 임상 모두 추적 기간이 채 3년여 미만의 비교적 단기간 연구라는 점이다.
이 같은 한계는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중인 트라젠타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 CARMELINA 임상이 오는 2017년 공개 이후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트라젠타 CARMELINA 임상은 세계 24개국 500곳 이상 임상센터에서 당뇨환자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4년간 진행중이다.
TECOS 연구를 주도한 영국 옥스퍼드대학 루리 홀먼 교수는 "심혈관 질환 및 심부전 안전성은 DPP-4 연구에서 이슈된 것은 맞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서 신경쓸 만큼 문제되진 않는게 현실"이라며 "연구 통계상 다소간 높았던 심장 위험성이 이번 자누비아 연구로 DPP-4 안전성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