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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30일이 지났다. 환자는 18일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늘어 지금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감사실은 예외였다. 어수선함을 넘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단행했다.
실제 복지부 감사실은 지난 8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정기종합감사에 들어갔다. 감사는 오는 25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정기감사가 연기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예정대로 시작됐다"며 "현재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제출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복지부와 심평원 모두 추가인력을 투입해가며 사태 진정을 위해 애쓰는 가운데 감사가 이뤄져 업무과중으로 인한 내부 불만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복지부 감사실 관계자는 "심평원은 메르스와는 직접적인 관련기관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인천공항검역소 등 메르스 사태와 연관된 산하기관의 경우 감사를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하반기 정기감사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있어 연기를 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며 "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내부적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심평원은 별다른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현재 메르스와 관련해 메르스 전담 TF를 마련하고 관련 상담 및 문의, 급여기준 신설 및 정비, 메르스 바이러스 접촉환자 실시간 조회서비스(DUR) 제공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