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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계가 연이어 내외부적으로 메르스 사태 충격에 휩싸이자 일부 업체들이 메르스 관련 자사제품 특장점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한 판매 목적이 아닌 실질적인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의료기기 업계는 6월 중순까지도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적 관심이 의료계로 쏠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의료 시스템 및 시설의 허점이 하나둘 밝혀짐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자사 제품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먼저 Elsevier(엘스비어)는 자사 전문 의료 정보 서비스 ‘ClinicalKey’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국내 의료진 및 관계자들은 앞으로 30일간 ClinicalKey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엘스비어는 전 세계 24개국 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의학 및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출판사다.
ClinicalKey는 600여 종 이상 저널, 1100 종 이상 도서와 함께 각종 약물정보, 가이드라인, 환자 교육 및 Medline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정보가 수록됐다. 신속하면서 최신의 근거 중심 임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 검색 기능을 통해 가장 관련성 높은 의료 콘텐츠를 도출할 수 있다. 편의성과 이동성,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장치에 최적화됐다.
엘스비어 관계자는 “이번 무상 서비스는 국내 모든 병원, 도서관 및 각 의료단체 등에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기반으로 제공된다”며 “질병관리본부 국립의과학지식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네팔, 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 어려움을 겪던 나라들을 위해 재난 구호 및 복구 사업을 지원했던 과거와 마찬가지로 ClinicalKey를 한국에 전격 무상 공급키로 결정했다”며 “메르스 확산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선감시 시스템으로 지역 내 감염 현황 실시간 체크
미국 Quidel사 호흡기 감염체 진단 장비 및 시약(제품명 Sofia)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최근 ‘실시간 무선감시 시스템’을 소개했다.
일선 병의원에서 환자 질병을 진단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가 무선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감시본부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Quidel사가 개발한 해당 시스템은 현재 미국 각 주 보건당국에 사용하고 있다.
▲실시간(1일 이내) 자동 보고 ▲라우터 구비 시 바로 시행 가능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차트화 ▲지역 데이터 실시간 분석 ▲PCR 수준의 형광면역분석법 기반 기술 등의 특장점을 갖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신종플루부처사업단(단장 김우주)에서 이미 유효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김일수 부사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비롯한 호흡기계 감염증(신종플루, 조류인플루엔자, 에볼라 등)에 대한 획기적인 감시 체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ofia를 도입한 국내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13곳, 종합병원급 37곳, 병의원급 10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수 부사장은 “실시간 무선감시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활용된다면 다양한 리포트폼을 활용해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흡기계 감염증 감시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